친환경 자동차라 불리는 EV, PHEV,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은 대부분 고전압 배터리를 포함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시설이나 인력은 부족하기만 하다.이 번호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의 정비와 안전한 정비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 플러그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전기자동차 정비 시설 현황
작년 한 해 동안 팔린 전기차는 약 14,000대로 그 이전에 팔린 모든 전기차보다 더 많다. 완성차 업체들의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 등으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지만, 이런 고전압 시스템의 수리와 정비를 위한 시설은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에 심각한 결함 발생했을 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전체 서비스센터 가운데 10% 이하로 나타났다. 별도의 투자 설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도 필요한데,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곳은 1곳뿐으로 사실상 없는 것과 같고, 관련 자격증이나 제도도 미비한 상태이다.
서비스 플러그의 필요성
고전압 배터리를 이용하는 친환경 자동차는 그 정비에 있어 안전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는 달리 감전 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정비 시에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의 회로 및
배터리 셀간의 연결을 차단시킬 필요가 있다. 이 기능을 하는 제품을 서비스 플러그 혹은, 세이프티 플러그라고 부른다.
와이어링 회사의 서비스 플러그
그동안의 서비스 플러그는 고전압 배터리 퓨즈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배터리 용량 증가에 따라 사이즈 및 중량이 증가
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어 왔다(HEV 80A → EV 200A). 또한 차종마다 적용되는 고전압 배터리 형상이 달라 신규 차종이 개발될 때마다 서비스 플러그도 신규로 제작되어야 했다. 이런 개발비를 절감하고 공용화하기 위해 서비스 플러그와
퓨즈를 분리한 제품이 개발되었다. 이 퓨즈 분리형 제품은배터리 용량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며, 일체형 제품과 비교해 크기와 중량 면에서도 이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에는 고전압 회로를 물리적으로 단락 시키지 않고 인터락 신호로만 고전압을 단락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거라 예상된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개발을 진행중이거나 완성단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신에서도 서비스 플러그 제품군 확대보다는 공용화를 통한 필수 제품군 확보와 인터락 적용 회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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