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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hicle 스토리 -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카이 카.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도 스카이카를 만나볼 날이 다가오고 있다. 스카이 카의 종류와 역사, 그리고 극복해야 할 점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경비행기 혹은 경량 헬리콥터와 비슷하다. 다만 도로를 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카이카의 콘셉트는 평소에는 자동차처럼 주행이 가능하다가 긴급상황 혹은 개인 용무를 위해 상공으로 날아야 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태동

초창기의 스카이카는 1925년 포드의 1인승 Flivver와 같은 경비행기와 비슷한 개념이었으나, 현대에는 비행기와는 분리되는 개념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자. 동. 차. 를 의미한다. 이런 개념이 정립되어 현대와 같은 형태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49년 미국의 몰튼 테일러의 날개접이식 Aerocar부터이다. 테일러는 에어로 카의 설계를 1946년부터 시작했다. 1946년에 델 웨어로 여행 갔다가 발명가 로버트 풀턴을 만나 그가 만든 비행차를 보고 풀턴의 분리식 날개 차량보다 접이식 날개 차량이 더 실용적이라 생각했다. 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로 테일러는 날개 접이식 에어로 카를 만들었다. 이 에어로 카는 5분 안에 그것도 한 사람이 거뜬히 비행기에서 자동차로,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바꿀 수 있었다. 그런 다음 비행하려면 차체 뒤에 달린 번호판을 뒤집어 내린 다음 홈 안에 있는 프로펠러 샤프트에 프로펠러를 끼우면 비행기로 둔갑한다. 앞에 달린 엔진 하나로 3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 구동으로 도로를 달리고. 항공기로 바행할 때는 기어를 중립에 놓은 다음 프로펠러 구동용 레버를 조작하면 된다. 도로에서는 날개와 꼬리날개를 접으면 간단한 바퀴 달린 트레일러로 변하는데, 이것을 차 뒤에 달고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로에서는 최고 시속 96km로, 하늘에서는 176km로 비행할 수 있다. 테일러는 1956년 미 민간항공국으로부터 비행허가를 받은 후 항공국의 후원으로 당시 미국 종합 산업의 대 재벌이었던 LTV로부터 500대의 주문을 받았으나 턱없는 생산시설 부족과 자금 결핍으로 손을 들고 총 6대 제작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중 한 대는 2008년까지 가동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헬리콥터 시대의 스카이카(1950년~1970년)

비행이 가능한 헬리콥터가 최초로 이륙하는 데 성공한 것은 1937년 독일의 비행기 기술자 하인리히 포케가 개발한 포케 울프 Fw 61기였다. 1939년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항공기술자 이골 시콜스키는 포케 울프 Fw 61기를 좀 더 실용적으로 개발한 단식 로터에 꼬리 회전날개를 가진 오늘날 헬리콥터의 시조인 VS-300을 개발하여 헬리콥터를 실용화시켰다. 1950년대의 스카이카들은 기존의 경비행기 형태에서 헬리콥터 기술을 접목하는 형태로 변화했다. 이 당시는 군을 위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졌는데, 커티스 라이트의 VZ-7 모델이나 피아섹키 항공사의 VZ-8 Airgeep는 모두 미 육군의 요구로 만들어진 기종이다. 이중 VZ-8 Airgeep는 비록 양산되지는 못했지만 수직이착륙은 물론 기존 헬리콥터보다 훨씬 작은 동체에 안정된 비행 성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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